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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행복돌봄센터’ 첫 삽… 전 세대가 함께 누리는 복합복지공간 조성 본격화 - 이재영 군수 “돌봄이 일상이 되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증평 만들겠다”
  • 기사등록 2025-10-30 2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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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10월 30일 오전 증평읍 송산리에서 열린 ‘증평군 행복돌봄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이날 시삽식은 행복돌봄센터의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지역 균형발전과 세대 통합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 되었다. 사진=증평군청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이 아이부터 청소년, 임산부까지 아우르는 복합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행복돌봄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10월 30일 오전 증평읍 송산리 816-6번지에서 행복돌봄센터 착공식을 열고 지역 돌봄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충북도의원,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돌봄기관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는 시삽식이 진행되며, 증평의 새로운 복지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행복돌봄센터는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67억 3,900만 원이 투입된다. 건물은 연면적 1,452.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센터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설 구성도 세대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했다. 1층에는 아동 돌봄과 임산부 지원 기능을 통합한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서며, 영유아를 위한 놀이 공간과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진로지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꾸며진다. 3층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과 진로지원을 제공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조성되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다.


또한 군은 센터 내에 실내 놀이공간과 공용 쉼터를 함께 조성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지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서로 돌보며 성장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군수는 기념사에서 “행복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이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증평의 미래 복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아이와 청소년, 임산부, 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이곳에서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은 돌봄과 교육, 복지를 통합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행복돌봄센터가 군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돌봄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 또한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센터가 문을 열면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돌봄센터는 단순히 복지시설이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운영 초기부터 민간·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돌봄센터 건립은 증평군이 추진 중인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도시 증평’ 비전 실현의 핵심 사업으로, 지역의 저출산 극복과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중심축으로 평가된다. 군은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청,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군은 군민의 삶을 세심하게 돌보는 행정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행복돌봄센터가 군민 모두의 행복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으로 증평군은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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