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이 중국 난징의 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 의료산업 현장을 방문해 수술 보조 로봇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최근 중국 난징의 ‘피지컬 AI(Physical AI)’ 의료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미래형 병원 운영 시스템을 살펴본 뒤, “AI 기술과 의료서비스가 결합된 안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의료산업은 단순한 기술혁신을 넘어 고령사회가 직면한 의료인력 부족과 지역 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가 이를 국가적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의료서비스 접근성 불균형, 응급대응 체계 한계 등 지역 의료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전 의원은 난징 현지의 첨단 병원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AI 수술보조 로봇 ▲약물 전달 로봇 ▲AI 기반 병원 운영 시스템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가동 중인 피지컬 AI 기술을 집중 점검했다.
전 의원은 “현장에서는 이미 기술이 실증 단계를 넘어 일상 운영에 완전히 정착되어 있었다”며 “수술, 투약, 응급대응까지 모든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되어 의료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크게 높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모델은 단순히 미래 기술이 아니라, 고령사회에 대비한 실질적 해법으로서 경기도가 반드시 선점해야 할 산업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료 AI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료 현장에서의 기술 도입은 반드시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헬스케어 AI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형 AI 헬스케어 표준을 마련해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동, 응급대응 자동화, 약물오류 방지 등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추진 방향으로 △도내 시범 의료기관 중심의 수술 보조·물류·병동 모니터링 로봇 단계적 도입 △원격진료 플랫폼과 연계한 고령층 만성질환 관리 모델 구축 △응급의료 데이터 연동을 통한 신속 대응 체계 고도화 △안전·보안·윤리 기준을 포함한 ‘AI 의료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AI 의료산업은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복지 인프라 확충의 열쇠”라며 “경기도가 공공의료와 민간병원이 협력하는 ‘AI 헬스케어 혁신지구’를 조성한다면, 고령사회에 대응할 지속 가능한 의료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AI 수술로봇, 약물전달 로봇, 병동 관리 시스템 등은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경기도는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의 공공성’과 ‘첨단성’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며 “경기도가 피지컬 AI 의료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의료 혁신과 기술 윤리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과 예산 반영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전석훈 의원은 의료와 AI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기도가 고령화와 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은 앞으로 경기도의 미래 헬스케어 산업정책 수립의 중요한 방향타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