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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의원, “파주 교육 격차 해소 및 학생 안전 보장은 의회의 책무” - 교육지원청에 현안 40여 건 조속 해결 촉구, 과학고 유치 및 시설개선 강력 요구
  • 기사등록 2025-10-30 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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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용욱 부위원장(가운데)이 파주상담소에서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파주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 및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회의 자료를 검토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이용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10월 29일 파주상담소에서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최근 9월 한 달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학부모 및 교육지원청 정담회에서 제기된 교육 현안을 점검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정담회는 파주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안전 강화, 교육 인프라 개선 등 현안 40여 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파주의 교육 환경은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다”며 “교육 현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정중학교 공사 지연 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하며 “현재 공정률이 49.6%에 그치고 있어 개학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학생들의 급식과 학습 환경에 지장이 없도록 급식실을 우선 마감하고, 공사 기간 동안 안전조치를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경기 남부에 집중된 특수목적고와 과학고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 북부의 교육 인프라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파주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지역 내 학생들이 서울이나 남부권 학교로 진학하지 않아도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설 개선과 학생 안전 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부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공유하며 ▲광일중학교 체육관 천장 분진 리모델링 ▲금향·문산·와석초 통학로 열선 설치 검토 ▲동패고 맨홀 돌출부 즉각 보수 등 구체적 조치를 요청했다. 그는 “작은 불편이라도 학생들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교육청은 시설 노후화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보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도초등학교의 다목적실 확보와 같은 소규모 학교의 존폐 위기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의 본질은 규모가 아니라 접근성과 다양성에 있다”며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학교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교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학교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마을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학교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끝으로 “파주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안전 보장은 의회와 교육당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40여 건의 현안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정담회를 통해 이용욱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별 불균형과 안전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을 제시하며 “파주의 교육이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경기도의회가 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파주가 경기북부 교육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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