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10월 29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중국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농업농촌위원회 린제 주임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10월 29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중국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이하 상하이인대) 농업농촌위원회 린제 주임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중 지방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서울시의회의 글로벌 의정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호정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가운데 진정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왔다”며 “서울시의회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지방의회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린제 주임위원은 “상하이와 서울은 교류·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입법기관 간의 협력과 양 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화답했다.
상하이인대 대표단은 이번 접견 이후 30일 서울의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해 혁신창업지원, 노인복지, 수변 시설 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사례를 시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창업허브 공덕 ▲마포실버케어센터 ▲선유도공원을 찾아 서울시의 혁신정책과 복지·환경 인프라를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이날 접견과 환영행사에는 최근 서울시의회 대표단으로 상하이인대를 방문한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도 함께 자리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지방의회 외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혁신·복지·환경 정책을 세계 주요 도시들과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최호정 의장은 “도시 간 교류는 행정의 벽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국제적 연대를 통해 지방의회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의례적 만남을 넘어, 지방정부 차원의 협치와 상생을 위한 의정 외교의 실질적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과 상하이, 두 도시의 지방의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할 미래 협력의 청사진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