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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 “사람 중심의 AI 정책 비전 제시” - “지방정부가 AI 혁신의 테스트베드 되어야… 조례 제정·예산 확보로 선순환 구조 구축 필요”
  • 기사등록 2025-10-28 21:40:23
  • 기사수정 2025-10-28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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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월)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AI시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10월 27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대한AI시대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사람 중심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박 의원이 총괄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AI 기술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학의 융합 전략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이날 포럼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 등 정치권과 학계,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지방정부 중심의 실질적 혁신 전략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상현 의원은 주제발표에서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는 소극적 행정이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모든 정책의 시작은 예산과 법적 근거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정책만을 추종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작지만 빠른 AI 혁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를 통해 제도화함으로써 AI 예산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박상현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AI 산업, 문화예술, 창업·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해법을 논의했다.


패널에는 ▲강진범 인포뱅크 아이랩 사업부문 대표 ▲홍성의 대한AI시대포럼 사무총장 ▲이광현 한국정책연구네트워크 대표 ▲이용도 한국영화총연합회 지회장 ▲강달철 창업·투자 전문가가 참여해, 경기도가 AI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의 사무총장은 “지방정부가 AI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주식회사 경기’와 같은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광현 대표는 “경기도를 AI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기업 지원 시 정량적 평가뿐 아니라 정성적 평가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조례와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진범 대표는 “AI 기반 스타트업의 초기 성과는 매출보다는 사용자 증가율과 성장 추세의 속도로 평가해야 한다”며 “정책 지원 기준을 산업 현실에 맞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용도 지회장은 문화예술계의 혁신 과제로 ‘AI 창작 지원센터 설립’과 ‘AI 종합예술제 개최’를 제안하며, “AI를 활용한 예술 창작의 활성화와 함께 창작물의 저작권 및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달철 대표는 “경기 남북부 간 창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휴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 인력이 국내 창업·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주 공간과 체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 의원은 종합 발언을 통해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경기도의 미래 전략과 정책 방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은 단순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혁신이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연구자와 기술개발자, 정치인 간의 지속적인 협력 구조가 구축되어야 AI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가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도가 AI 선도국가로 가는 초석을 다지고, 사회 전반의 균형 잡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한AI시대포럼’은 AI 기술이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를 지방 차원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 자리로 평가된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AI 행정, 산업, 문화예술, 창업 등 각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을 구체화해, ‘사람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현 의원은 끝으로 “AI 시대의 중심에 사람이 서야 한다”며 “기술이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 혁신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이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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