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이 제333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의회는 9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하며 2026년도 예산 출연계획안과 조례안,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가평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가평군의회(의장 김경수)는 10월 21일 오후 2시, 제33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월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세출예산 출연계획안과 각종 조례안·동의안 심의,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진다.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가평군수가 제출한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상정된 안건은 ▲「가평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8건, ▲「LPG배관망 시설 안전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6건, 그리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5년 연차별 시행 변경 계획 보고의 건」 등으로, 군정 운영의 실질적인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기 중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대한 2026년도 세출예산 출연계획안」 등 9건의 출연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출연기관의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검토해, 군 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2일간 진행되는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가평군의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회는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 대안 마련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지금, 군정 각 부서에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특히 이번 회기를 통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각종 정책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가평군의회의 역할은 단순한 행정 견제에 머물지 않고, 지역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데 있다”며 “군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평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출된 조례안과 동의안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쳐 10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는 2026년도 가평군의 정책 방향과 재정 운용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가평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군정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예산·조례 심의와 현장 확인을 통해 향후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원 모두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333회 임시회는 군정 주요 사업과 예산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가평군이 2026년을 준비하는 방향을 구체화하는 회기로 주목받고 있다. 가평군의회는 향후에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