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2025 강남 디지털 DNA 페스티벌’에서 이호귀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는 10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2전시실에서 열린 ‘2025 강남 디지털 DNA 페스티벌’에 참석해 미래세대를 위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의 디지털 교육도시 비전 실현을 목표로, 청소년들이 AI·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꿈을 키워가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장, 복진경 부의장, 이동호 운영위원장, 강을석 행정안전위원장, 이도희 경제도시위원장, 윤석민 의원, 안지연 의원, 박다미 의원, 김진경 의원, 우종혁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미래인재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남 디지털 DNA 페스티벌’은 관내 초·중학생, 교사, 학부모 등 약 3,5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디지털 강남,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이 가득한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미래기술과 교육, 문화가 융합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남 디지털 미래인재 경진대회(3종목) ▲개청 50주년 AI 체험전시존 ▲진로직업·미래기술·평생학습 체험부스(총 53개 부스) ▲공연·강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AI 로봇 조종, 3D 프린팅 체험,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코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AI 체험전시존에서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학부모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 곳곳에서는 지역의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보여주는 실험적 시도들이 이뤄졌다.

이호귀 의장은 축사에서 “강남의 미래는 바로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미래인재들이 두려움보다는 탐구심으로, 경쟁보다는 협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강남구의회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과 AI 기반 교육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전시나 체험 행사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의회는 교육과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디지털 학습도시 강남’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의원들이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진로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동호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AI 프로젝트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미래교육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복진경 부의장은 “청소년들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청소년들의 재능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을석 행정안전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은 행정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의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며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창의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사들도 “학생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강남구가 단순히 교육의 중심을 넘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번 ‘2025 강남 디지털 DNA 페스티벌’은 디지털 교육과 혁신 산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로, 강남구가 미래세대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였다.
강남구의회는 앞으로도 교육·과학·산업이 융합된 정책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며, 미래인재들이 강남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강남구의회 의원들. 사진=강남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