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2025년 10월 23일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공군호텔에서 열린 「월남전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모범회원 위로연」에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3일(목) 오전과 오후, 각각 「월남전참전 제61주년 기념식」과 「제4회 서울특별시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해 참전용사와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희생과 헌신, 그리고 포용의 복지로 이어지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옥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열린 ‘월남전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모범회원 위로연’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대한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가 주관했으며, 국가보훈부 및 서울시 관계자,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임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뜻깊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61년 전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머나먼 전장에서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61년 전 머나먼 전장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신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우리 모두가 존경해야 할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참전용사들이 명예롭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훈정책과 복지정책의 연계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참전유공자 및 모범회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웠다. 그 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2시, 김영옥 위원장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서울특별시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근로자와 직업재활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은 매년 10월 30일로,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는 의미의 숫자 1030을 슬로건으로 삼아 장애인의 자립과 경제적 참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 근로장애인, 서울시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와 직업재활 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직업재활은 복지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무이자 인권의 문제”라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질적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포용도시가 완성된다”며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훈련 인프라 확충,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두 행사를 통해 서울시 복지정책의 방향성을 “보훈의 가치와 포용의 실천이 결합된 복지 서울”로 제시했다. 그는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지원은 결코 분리된 과제가 아니다.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두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훈·장애인·노인·아동 등 다양한 복지영역이 서로 연계되고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정책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복지가 시혜가 아닌 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서울의 복지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시민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정이 될 것”이라며 “참전용사와 장애인 근로자, 복지 현장의 모든 분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서울시의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