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이 10월 22일 안산시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애로 청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은 10월 22일 안산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중소기업 현장 애로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시장개척단 사업에 참여했던 안산시 8개 수출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안산시 기업지원과, 경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시장개척단 사업의 사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수출·경영 애로를 청취해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 속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도의회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기업 대표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발굴비 부족 ▲수출물류비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 ▲전문 인력난 및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 ▲정책자금 지원 절차의 복잡성 등을 꼽았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후속 관리 체계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철진 의원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미래과학협력위원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없다”며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시장개척단의 후속 지원 강화 ▲해외전시회 참가비 확대 ▲현지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바이어 매칭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전용 펀드 조성 등 도 차원의 새로운 지원 모델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수출지원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데이터,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술혁신형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기업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넘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장개척단 사업의 후속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히 보완하겠다”며 “수출 초기 단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진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중소기업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기업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리가 아닌,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이 살아나고,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앞으로도 도의회 차원에서 기업 지원정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 간 간극을 좁히는 실질적 행보로, 경기도의회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