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10월 22일 제2판교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요 민간기업 대표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개소를 기념하며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10월 22일 제2판교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 참석해 “스타트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혁신과 도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개소식은 경기도와 민간이 협력해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형 창업 허브의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로, 경기도의 혁신 생태계 강화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제영 위원장을 비롯해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등 민간 컨소시엄 관계자와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경기도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며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가 지금은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대한민국은 불과 70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 변화의 중심에는 기업가 정신,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도전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의 눈빛에서 또 한 번 대한민국의 도약 가능성을 보았다”며 “경기도가 다시 한 번 경제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김동연 도지사께서 강조하신 ‘스타트업 천국’의 완성은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도의회가 혁신정책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 대표와 기업가들”이라며 “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그리고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제2판교 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조성됐다. 이곳은 스타트업 발굴부터 창업, 투자,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창업 지원 허브’로 설계됐다.
특히 입주 기업들은 기술 멘토링, 투자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스타트업 중심의 혁신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그간 도내 과학기술·혁신·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기술 창업의 기반 확충과 민간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소식 참석 역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도의회의 정책적 뒷받침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제영 위원장은 “경기도가 기술 기반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행정, 그리고 의회가 삼각축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인재 양성, 투자 유치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혁신과 성장의 현장’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술 창업 육성,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민간 협력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며,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비롯한 지역 혁신 거점의 역할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