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10월 22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화성시 그린농업기술대학(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지역 농업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성과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10월 22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화성시 그린농업기술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 농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대학 활동 영상이 상영돼, 지난 한 해 동안의 교육성과와 학습 여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학업의 마침표가 아니라, 화성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이 쌓아온 지식과 기술이 지역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한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빠르게 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현장 중심의 실천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장상 1명, 화성특례시장 표창 3명, 화성특례시의회의장 표창 6명 등 총 10명의 졸업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학생회장이 화성특례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학교와 행정기관 간의 협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졸업식 현장은 화성시의 농업 발전을 위한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로 가득했다. 배 의장은 “오늘의 졸업이 여러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그린농업기술대학이 배출한 인재들이 앞으로 지역 농업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고, 화성시가 ‘스마트 농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화성시 그린농업기술대학(원)’은 지역 농업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된 실무 중심의 농업기술 교육기관이다. 채소, 과수, 농산물가공, 농업CEO, 도시농업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며, 최신 농업기술과 경영 전략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6차 산업형 융합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농업의 발전을 이끌 실용적 교육기관으로서, 매년 졸업생들이 화성시 각지에서 농업현장의 혁신 주체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단위 협동조합, 농업법인,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성장을 돕고,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의회는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 농업 디지털화,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강화 등을 주요 의정 과제로 삼아, 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지역 농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배정수 의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기반”이라며 “의회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농업이 미래세대에게 희망이 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회기에서도 농업기술보급사업, 로컬푸드 활성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농업 현안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예산과 제도 지원을 강화해왔다. 이번 졸업식 참석 역시 의회가 시민과 현장을 잇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