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 김기남 대표의원과 권민찬, 유매희, 황성석 의원이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대표의원 김기남)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 일대 4개 기관을 방문해 현장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정책 발굴과 지역 발전 방향 모색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장연구에는 김기남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민찬, 유매희, 황성석 의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국립어린이박물관,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등 4개 기관을 방문해 주요 정책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9월 30일 연구회가 주관한 전문가 초청강연 「AI반도체와 자율주행의 글로벌 동향」의 연장선상에서, 미래기술과 생활밀착형 정책의 현장 연계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구단은 먼저 세종시에 위치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찾아 자율주행차 실증 및 교통관제 통합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의원들은 직접 자율주행 차량을 시승하며 김포시 교통환경에 맞는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으로서, 체험과 놀이 중심의 전시 콘텐츠 구성 방식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연구단은 김포시 내 아동문화시설 조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공간 모델로 평가하며, 지역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주시의 환경성 건강센터에서는 산림치유,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연구단은 “자연과 건강을 연계한 복지정책이 시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며, 김포시의 도시숲·힐링산책로 등과 연계한 산림치유형 복지정책 도입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에서는 재난 및 생활안전을 주제로 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김포 시민이 일상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안전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향후 김포시 내 시민 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 시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기남 대표의원은 “이번 현장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아동문화·생활안전·환경치유 등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적용 가능한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다”며, “김포시의 특성과 시민의 요구에 맞춘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구회 활동은 단순한 벤치마킹이 아니라,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천적 정책 개발 과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김포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는 올해 3월 안동시 수변공간 재생 사례를 시작으로, 환경·교통·문화·안전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을 주제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종·공주 현장연구는 기술과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융합형 도시정책 연구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단은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아동친화도시 기반 강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 등 김포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의회 관계자는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은 현장 중심의 실증적 의정활동이라는 점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