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10월 16일 시흥 웨이브엠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시화호를 수도권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김 의원은 10월 16일(목) 시흥 웨이브엠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에 참석해 “시화호를 경기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시화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시흥시·안산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한 국제 규모의 전략 포럼으로, 국내외 해양·관광·레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종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시화호는 수도권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해양·레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통합적인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제는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시화호를 경기 남서권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화호는 단순한 인공호수가 아니라, 해양레저산업과 친환경관광, 수변문화산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경제권”이라며 “시흥·안산·화성 등 3개 시를 연결하는 광역적 관점의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화호를 경기 해양레저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직접 ‘시화호 권역 개발방안 토론회’를 주관하고 여러 정책 간담회에서 시화호의 랜드마크화, 수상레저 활성화, 친환경 해양산업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그는 “시화호 일대를 수변레저, 마리나산업, 생태관광, 친환경 교통망이 결합된 복합레저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경기도는 행정적 경계를 넘어 인근 시·군과 협력하여 통합적인 해양레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화호가 세계적 해양레저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닌, ‘경기도형 해양경제 프로젝트’로 격상되어야 한다”며, “수상스포츠, 요트산업, 해양관광, 해양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사업을 통해 시화호를 지속가능한 해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시화호는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문화적 잠재력 또한 크다”며 “친환경 에너지, 수변 생태복원, 주민 참여형 관광모델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시화호를 ‘경제와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은 이날 포럼 참석을 마치며 “시화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성장의 바다”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논의된 전략들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기도의회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조례와 제도 정비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레저 복합도시로 시화호가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해양레저도시 구축방안 ▲수상레저 안전정책 ▲수변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국제 마리나산업 동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화호가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해양관광 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경기도, 기초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배 의원은 향후에도 시화호를 비롯한 경기 해양권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시화호는 경기 남서권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공간”이라며 “이곳을 국제적 해양레저 허브로 만드는 일에 도민의 뜻과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