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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 남해·사천·진주 선진사례 비교견학 실시 - 산업·경제·복지 분야 발전 방향 모색… “창원의 지속가능한 정책 설계에 도움될 것”
  • 기사등록 2025-10-19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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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최정훈) 의원들이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남해각’을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위원들은 유휴시설 재활용과 문화·관광 복합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창원시 정책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창원특례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최정훈)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남해·사천·진주 지역의 산업·경제·복지 분야 선진사례를 견학하며 창원시 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얻었다. 이번 비교견학은 지역 간 정책 교류를 통해 창원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복지정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위원회는 첫날인 13일, 남해군의 복합문화공간 ‘남해각’을 방문했다. 남해각은 남해대교 인근 옛 휴게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지역문화 거점으로, 카페·전시관·공유오피스·도서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곳에서 지역의 유휴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한 사례를 주목하며, 창원시 내 공공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남해각의 관광 콘텐츠 결합형 운영 모델은 창원시의 문화관광형 도시재생 정책에도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어 남해군 꿈나눔센터를 찾아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체계와 민관협력 복지 모델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구조를 주목하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형 복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는 청년 정책 인프라 조성과 청년 소통 공간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 센터는 지역 청년의 취·창업 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킹·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위원회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 중심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사천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항공·위성·방산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창원시의 기계·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첨단항공산업과 기계산업의 융합, 지역 내 연구개발(R&D) 거점 확충 등 창원 산업의 다각화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진주로 이동한 위원회는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의 창업정신과 도전 사례를 살펴봤다. 위원들은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기업 명예의 전당’ 이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전시 및 교육 콘텐츠를 벤치마킹하고, 청년 창업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최정훈 산업경제복지위원장은 “이번 비교견학은 창원시 산업·경제·복지 정책의 실질적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산업생태계 혁신, 청년정책 활성화, 복지 기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앞으로 창원시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과 청년지원정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을 통해 산업경제복지위원회는 창원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국내외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분석해 창원시 산업과 복지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입법 및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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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9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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