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남연심 위원장과 송병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0월 16일 청주시의회를 방문한 거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최양희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남연심)는 10월 16일 청주시의회를 방문한 거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희)와 간담회를 갖고 양 의회 간 의정교류 및 우수사례 공유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의회 간 정책 역량 강화와 의정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상호 학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청주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청주시의회에서는 남연심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송병호 부위원장,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거제시의회에서는 최양희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여해 두 의회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양 의회는 이번 만남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의원연구단체 운영 사례 ▲아동·청소년 민주시민 역량 함양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체험활동 지원 조례」 제정 및 운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청주시의회가 추진한 의원연구단체 활성화 사례와 조례 입법 과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해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제별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발굴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체험활동 지원 조례」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표적인 민주시민 교육 모델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조례로 평가받는다.
간담회에 이어 참석 의원들은 청주시의회 스마트 의정시스템, 본회의장 전자회의시스템, 의정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청주시의회가 추진 중인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 의정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거제시의회는 “스마트 행정시스템과 정보공개 중심의 홍보체계가 인상적이었다”며 향후 자체 의정활동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주시의회 송병호 의회운영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양 의회가 의정 경험을 공유하고, 효율적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를 통해 개별 의원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청주시의회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의회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의 실질적 성숙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이번 청주시의회 방문을 통해 청주시의회의 의정시스템과 연구단체 운영 방식 등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거제시의회의 제도개선과 의정활동 지원체계 구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주시의회 또한 이번 교류를 계기로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국 지방의회 간 상생발전의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