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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공업축제’ 성대한 개막…산업수도에서 AI수도로의 도약 알리다
  • 기사등록 2025-10-16 20:54:27
  • 기사수정 2025-10-17 0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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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공업축제’ 거리행진 출정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 위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힘차게 막을 올렸다. ‘2025 울산공업축제’가 10월 16일 울산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AI)수도 울산, 산업수도 울산’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 산업 중심지로서의 자부심과 더불어 미래 첨단도시로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거리행진(퍼레이드)은 공업탑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와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약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졌다.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지역 대표 기업 관계자, 노동계 및 상공계 인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산업수도 울산의 상생과 도약을 상징하는 구호 제막식을 함께했다.


김두겸 시장은 출정식에서 산업화 60년의 역사와 AI 기반 산업혁신의 미래를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하며, “AI산업 혁신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다시 쓰겠다”고 선언했다.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울산의 핵심 산업을 상징하는 11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시민, 기업체, 근로자, 예술단체 등 약 950여 명이 참여했다. 각 행진단은 산업의 역사와 노동의 가치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로 응답했다.


특히 시청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팀, 어르신 공연단, 지역 예술인들이 어우러진 대규모 플래시몹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가수 테이가 깜짝 등장해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열창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교통 통제로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이 제한되었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질서 있는 협조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울산 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장·군수, 시민 등 2만여 명이 운집해 산업도시 울산의 밤하늘을 빛냈다. 개막식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 축하공연, 군집드론쇼, 경품추첨, 불꽃쇼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드론쇼에서는 산업수도의 상징인 공업탑, 조선소 크레인, AI 반도체 칩 등 울산의 산업적 상징물을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하 인사에서 “2025년은 위대한 울산이 다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산업수도이자 AI수도로서 울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가장 울산다운 공업축제를 즐기며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산업과 사람,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태화강국가정원과 공업탑로터리 일대에서는 산업 전시, AI기술 체험존, 청년 창업 전시, 시민 참여형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울산의 산업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기획전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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