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이끄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를 방문해 지방의회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이끄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를 방문해 지방의회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장쑤성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장쑤성인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서울시의회의 대중국 교류 외교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15일, 최호정 의장은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 겸 장쑤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과 만나 양 기관 간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지방의회 간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경제·산업·인문 등 다방면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창싱 당서기는 “지방의회 간 교류를 통해 경제와 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한중일 3국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최호정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일 지방의회가 고유의 강점을 살리고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할 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동아시아 전체의 혁신과 상생의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생활 속 외교(Local Diplomacy)’를 실천하는 것이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표단은 13일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과 공식 면담을 갖고 기존 교류 성과를 평가하며, AI 산업 및 혁신 스타트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은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은 대형 AI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서울시와의 기술·산업 교류를 제안했다.
아울러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헌화하고,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어 주상하이 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지방의회의 대중국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이병윤·박춘선·이민석·김동욱·송도호 의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서울시의회의 국제 교류 역량과 지방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호정 의장은 “지방의회 간 교류는 중앙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생활 외교의 장’으로,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시의회가 국제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간 협력 체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이병윤·박춘선·이민석·김동욱·송도호 의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서울시의회의 국제 교류 역량과 지방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서울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