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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투어패스, 해외에서도 주목…글로벌 관광상품 가능성 입증 - 몽골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증평 방문, 관광정책 벤치마킹 나서
  • 기사등록 2025-10-15 2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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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10월 15일 증평군을 방문해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의 대표 관광상품인 ‘증평투어패스’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관광상품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증평군은 10월 15일 몽골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증평을 방문해 투어패스 주요 가맹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증평군의 체계적인 관광정책과 통합형 관광상품 운영 시스템이 해외 관계기관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뤄진 것으로, 지역 관광모델이 국제적 관심 대상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날 방문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를 걸으며 힐링 관광을 체험하고, 이어 숲명상의집에서 족욕과 꽃차 체험을 통해 증평의 자연·휴식형 관광 인프라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인삼문화센터와 벨포레 미디어아트센터를 찾아 증평군의 문화·웰니스 관광콘텐츠를 확인하며 지역 관광의 경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방문단은 ‘증평투어패스’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나의 QR코드로 지역 내 18개 가맹시설의 레저, 힐링, 먹거리 체험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통합 관광이용권은 지난해 출시 이후 관광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증평투어패스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관광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장 결제와 입장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지역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에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군은 이번 몽골 방문단의 체험을 계기로 투어패스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국어 지원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기능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와 현지 여행사 제휴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몽골 경제자유구역청의 방문은 증평투어패스의 운영모델과 브랜드 가치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어패스가 단순한 지역 관광상품을 넘어 국제적 관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쉽게 증평을 찾을 수 있도록 교통, 안내, 결제 등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글로벌 관광도시 증평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증평군은 향후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 주요 관광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및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지방 중소도시의 혁신적 관광정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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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5 2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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