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서울패션허브 쇼케이스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우)과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곽현주 부회장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0월 14일(화) 오후 서울 성수동 ‘쎈느 성수’에서 열린 ‘서울패션허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창작 현장을 격려하며, “K-패션이 서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했으며,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K-패션의 세계적 확산과 국내 창작 생태계의 발전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쇼케이스는 20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창의적인 패션 작품과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참여 브랜드로는 ▲뉴이 뉴욕(기현호) ▲딜레탕티즘(박지영) ▲룬케이브(박재완) ▲르이엘(이혜연) ▲모멘센트(박다혜) ▲베터카인드(최아영) ▲쎄르페(이상화) ▲악필(민보권) ▲에취(최지훈) ▲엑셉턴스 레터 스튜디오(심재웅) ▲유가당(심재웅) ▲코엣(조수현) ▲콕(김나경) ▲키모우이(김대성) ▲키셰리헤(김민경) ▲토새(한현주) ▲페그렉(김지후) ▲페이크 케미컬 클럽(박정은) ▲프레노(이서윤) ▲프릭스 바이 김태훈(김태훈) 등으로, 패션산업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팝업스토어, 시민 체험 프로그램,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디자이너와 시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K-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규남 의원은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박연주 상무로부터 서울패션허브의 운영 현황과 참여 디자이너들의 작품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브랜드별 창작 과정과 산업 진입의 어려움에 대해 직접 질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곽현주 부회장이 “서울시가 꾸준히 신인 디자이너 발굴에 투자해온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패션산업은 단기 성과보다 브랜드 정체성과 창작 역량이 중요하므로, 향후 지원사업의 평가 기준에 정성적 요소를 더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성장한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자립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매출 중심의 평가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패션허브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K-컬처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금, K-패션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서울시가 글로벌 패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저녁에 열린 패션쇼에는 유통업계, 언론, 인플루언서, 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패션허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인 디자이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창의적 브랜드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규남 의원은 “패션은 문화와 경제를 잇는 핵심 산업이며, 서울의 도시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는 창의산업”이라며 “서울시의회가 K-패션 생태계의 성장과 청년 디자이너들의 꿈을 지키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패션허브 쇼케이스 참여 아티스트 (사진=서울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