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의회, ‘2025 대한민국 SNS대상’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지방의회 디지털 소통 선도
  • 기사등록 2025-10-15 20:51:45
기사수정

서울시의회가 진행한 ‘소다팝 챌린지(SODA-POP CHALLENGE)’ 홍보 이미지.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가 ‘2025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의회는 조례와 예산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의정 활동을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지방의회 디지털 소통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2011년부터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소통성과를 평가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100여 개의 정부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과 시민 중심의 SNS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의회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의 주요 SNS 채널을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전략으로 총 10만 명의 구독자와 연간 3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의정 소식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웹툰, 숏폼 영상, AI 인터뷰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소다팝챌린지’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댄스를 모티프로 한 SNS 캠페인으로,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애니메이션 속 서울 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색적인 시의원 참여형 콘텐츠로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의원챗터뷰’는 인공지능(AI)과 시의원이 직접 대화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시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솔직하고 재치 있게 보여주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콘텐츠는 딱딱한 정치 이미지를 탈피해 ‘가까운 의회’의 이미지를 강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위클리의회온’은 매주 서울시의회의 주요 의정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시민들이 ‘서울시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례를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조례숏폼’, 인기 인스타툰 작가 ‘새나곰’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조례 웹툰 시리즈 등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의회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SNS를 통한 시민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SNS 콘텐츠를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정책과 조례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SNS는 이제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시민 참여의 창구로 자리 잡았다”며 “지방의회 활동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신뢰받는 공공 소통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가 ‘소통형 의회’로의 혁신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시민 친화성을 균형 있게 결합한 서울시의회 SNS 운영은, 지방의회가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새로운 디지털 행정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15 20:51:45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