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10월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이 10월 15일(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Seoul Design Week)’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서울의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디자인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도시디자인 축제로,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무신사 박준모 대표,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원장,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장동광 원장 등 디자인계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00여 개 언론사가 현장을 취재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디자인은 도시의 얼굴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언어”라며 “서울디자인위크가 단순한 전시가 아닌, 디자이너·기업·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산업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스타 디자이너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는 네이밍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의 디자인 정책은 도시경쟁력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디자인은 도시를 바꾸는 힘이며,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의회의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디자인을 통한 도시 혁신, 산업생태계 강화,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막식 이후 ‘DDP디자인페어’,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 전시를 차례로 관람하며 서울시의 디자인정책 성과를 점검했다. 대학-기업 협업 프로젝트,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직접 살펴보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창의적 디자인이 산업과 시민의 삶을 잇는 매개가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서울의 디자인 정책은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공공가치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의 근간”이라며, “디자인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디자인위크가 매년 세계 디자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행사로, 산업과 문화,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전시·포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브랜드로서의 서울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성·감성기술·K-디자인 트렌드를 조명하며 서울 디자인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디자인은 더 이상 미적 요소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정체성과 국가의 브랜드를 결정하는 힘”이라며 “서울시의회가 디자인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자인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