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이 10월 1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5070 일자리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10월 1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5070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중장년 구직자와 기업 간 현장 매칭을 격려하며, 실질적인 고용성과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경기북부 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145개 기업과 40여 개의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3,00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제조·물류·서비스·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이력서 컨설팅·모의면접·직무체험 등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고은정 위원장은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며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말이 아닌 ‘채용’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현장의 열기가 채용으로 이어지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50·60·70세대의 일자리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중장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원스톱(One-Stop)’ 방식의 일자리 연결 구조를 더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 이력서 작성에서 면접, 직무체험, 채용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히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부스별 면접 건수, 현장 및 예정 채용 인원, 재면접 통보율, 직무별 매칭률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정책 연계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일자리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 위원장은 “경기북부 지역은 제조·물류 산업의 비중이 높고,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산업으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직무별 매칭 동선을 세분화하고 연령대·경력단절 등의 이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한 “중장년의 경험과 숙련은 지역경제의 자산”이라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 북부 순회형 박람회 확대, 교통 접근성 보완, 채용 중심 운영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을 위해 예산 심의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정 위원장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일자리 중심의 복지’를 강조해왔다. 지난 9월 열린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일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복지의 시작”이라고 언급했으며, 제386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에서도 “경기북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한 바 있다.
이번 ‘경기북부 5070 일자리박람회’ 참석을 통해 고은정 위원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 실현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는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중장년 일자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경기북부지역의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과 사회적 재도약을 위한 통합형 채용 플랫폼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