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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기사등록 2025-10-12 0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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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위한 ‘무지개 캠프’ 현장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이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과천시가 아이돌봄 정책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천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5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 전반을 점검해 상위 30%를 우수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과천시는 도시형 평가군에서 전 항목 우수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 번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비스 운영체계, 돌보미 확보 및 관리, 이용자 만족도, 안전관리 등 다각도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과천시의 경우 아이돌보미 지원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 서비스의 안정성, 이용자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천시의 아이돌봄서비스는 과천시가족센터가 위탁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특히 우수 사례로 꼽혔다.


과천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속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돌봄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돌봄정책의 선도적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3년 연속 장관상 수상의 쾌거이자, 지역 아동돌봄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과천시는 아이돌보미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교통비와 장기근속 수당을 지원해 돌보미들의 근무 만족도와 고용 안정성을 높였으며, 역량 강화 교육과 정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보미 간 네트워크를 통해 돌봄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도 추진 중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과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아픈아이돌봄서비스’를 도입해 질병이나 감염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복지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는 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긴급 돌봄 공백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이돌봄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과천시가족센터와 돌보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돌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돌봄정책을 통해 과천이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최근 출산율 저하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 속에서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돌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가족친화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건강가정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도시 전역이 하나의 돌봄 공동체로 기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돌봄정책의 안정적 정착과 시민 중심의 복지행정 실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여성가족부, 경기도,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아동복지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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