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10월 11일 토요일 오전, 완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ESG 페스티벌 지구Talk(Earth Talk)』를 개최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송정임)는 10월 11일 토요일 오전, 완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ESG 페스티벌 지구Talk(Earth Talk)』를 개최했다. “ESG는 삶의 방식입니다 ― 의·식·주,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 공공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00여 명, 관계 공무원과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이들의 일상 속 감각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의 문을 연 1부에서는 ‘푸른하늘 사진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송정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아이와 교사,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약속의 자리이며, 우리 아이들의 눈빛 속에는 이미 ESG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형어린이집이 단순한 보육기관이 아닌, 지속가능한 감각교육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전북 공공형어린이집이 ESG 교육의 중심이 되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현장의 교사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이야말로 전북의 미래이며, 공공형어린이집의 ESG 실천은 지역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의 감각이 곧 지역의 감각”이라며 “완주군은 이 길을 함께 걷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사진전에서는 아이와 교사들이 함께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시상식에서는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표현한 다양한 시선들이 소개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사진전에서는 아이와 교사들이 함께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시상식에서는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표현한 다양한 시선들이 소개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2부에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특별위원회 심부건 위원장이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우리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어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이자 ISO-ESG 국제심사원인 양진 ESG교육문화연구소 대표가 “ESG는 삶의 감각, 영유아 ESG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양 대표는 “ESG는 기업의 전략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이라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선택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현장의 ESG는 이론이 아닌 감각의 훈련이며, 교사 한 사람의 실천이 곧 아이의 감각으로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우리들의 다짐’ 순서에서는 전북 공공형어린이집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ESG 실천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이 끝난 뒤,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말한다! 지구Talk 시작!”을 외치며 하나된 목소리로 ESG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그 순간, 행사장은 박수와 감동의 울림으로 가득 찼다.
3부에서는 ‘의·식·주를 통한 ESG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생활 속 ESG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나눔해’는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했고,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식단을 선보이며 “한 끼의 선택이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바이크린이 마련한 ‘물에 녹는 물티슈 체험존’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00여 명의 교사들이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는 문구가 새겨진 거대한 현수막을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였다.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말한다!”는 구호가 울려 퍼지자, 대강당은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로 가득 차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700여 명의 교사들이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는 문구가 새겨진 거대한 현수막을 함께 펼치며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말한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이번 『ESG 페스티벌 지구Talk』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가 5년째 이어오고 있는 ESG 교육 프로젝트의 결실로, 지역의 보육 현장에서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으로 확장해 온 여정의 결과였다. 총괄기획을 맡은 양진 ESG교육문화연구소 대표는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지구를 바꾼다. 교사 한 명의 감각이 아이 백 명의 삶을 바꾸고, 그 감각이 곧 지역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며 “ESG 교육은 환경보호를 넘어 인간과 지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감각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형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함께 ESG 실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아이의 감각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교사와 지역, 그리고 지구의 미래로 이어지는 생명의 대화 ― 그것이 바로 『지구Talk(Earth Talk)』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였다.
“ESG는 삶의 방식입니다 ― 의·식·주,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 공공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00여 명, 관계 공무원과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이들의 일상 속 감각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나눴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