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이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파주발전연합회와 함께하는 지역 현안 간담회’에서 운정지구 단지 대표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 박은주 의원은 지난 10월 1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파주발전연합회와 함께하는 지역 현안 간담회’를 열고 운정지구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운정지구 내 산내마을, 초롱꽃마을, 물향기마을, 주상복합 5BL 등 각 단지 대표를 비롯해 파주시 관계 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로, 지역 주민과 시의회, 행정이 함께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되었다.
간담회는 각 단지 대표들이 주민 불편사항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생활 속 불편사항과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이 분야별로 제시되었으며, 교통체계 개선, 주차 공간 확충, 보행자 안전 확보, 생활 SOC 확충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산내마을 대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문제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개선책 마련을 건의했으며, 초롱꽃마을 대표는 주차 공간 부족과 노후 시설물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물향기마을과 주상복합 단지 대표들도 생활 불편 해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은주 의원은 각 단지별 현황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즉시 해결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또한 시간이 필요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은 실무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박 의원은 “시민의 생활 속 불편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지역 발전의 중요한 신호”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 하나하나가 행정 개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교통과 안전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두드러졌다. 운정지구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급속한 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 기반시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혼잡, 주차난, 어린이 안전 문제 등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박 의원은 “운정지구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행정의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행정 절차나 예산상의 한계를 이유로 주민 건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한 검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참석자는 “주민의 목소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들어주는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의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역 현안 해결의 주체는 결국 시민”이라며 “의원으로서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생활정치의 본질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파주시의회가 주민 참여형 의정활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박은주 의원의 의정 철학이 돋보인 자리였다.
파주시의회는 앞으로도 각 지역 단체 및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