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책으로 나눈 반려 이야기… 연수구의회 ‘함께’반려문화 연구회, 직원 북 토크쇼 개최
  • 기사등록 2025-10-04 23:39:36
기사수정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함께’ 반려문화 연구회(대표의원 윤혜영)가 9월 25일 연수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 ‘반려 북 토크쇼’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읽은 도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함께’ 반려문화 연구회(대표의원 윤혜영)는 지난 9월 25일, 연수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의회 직원들과 함께하는 반려 북 토크쇼를 개최하며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행사를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사전에 배포된 반려 관련 도서를 읽은 후, 참가자들이 각자의 독후감을 공유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책 속에서 다뤄진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연결해 이야기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펫로스(Pet Loss, 반려동물 상실감)’와 ‘반려동물의 감정 읽기’ 등 감정적 공감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북 토크쇼는 단순한 감상 공유를 넘어 정책적 논의로도 확장됐다. 참석한 직원들은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공공기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효성 강화, 공공 반려공원 조성, 펫로스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되었다.


윤혜영 의원은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이 업무적 시각을 잠시 내려놓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책을 매개로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 내 따뜻한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 연구에 적극 반영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연수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께’ 반려문화 연구회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북 토크쇼는 그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의원뿐 아니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동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감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일부 참석자는 “반려동물을 잃은 후 겪은 슬픔을 이야기하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연수구의회가 추진하는 ‘공감과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책을 매개로 한 심리적 치유와 공감의 장이자, 지역 내 반려문화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연구회는 반려동물 복지정책, 공공시설 확충, 반려인 교육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혜영 의원은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이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이들의 복지와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연수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려 북 토크쇼’는 공감과 소통, 치유의 시간을 통해 공직사회 내 감성 리더십을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수구의회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독서 프로그램과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방의정 문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04 23:39:36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