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오른쪽)이 10월 2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Y 클래식클럽 관계자와 함께 양평군 예술인 공연 활성화 및 기부 공연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10월 2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Y 클래식클럽 관계자들과 함께 양평군 예술인 공연 활성화 및 기부 공연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담회를 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담회는 양평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Y 클래식클럽은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클래식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군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 Y 클래식클럽 관계자는 “양평을 사랑해 이곳에 정착한 예술인들이 많지만, 실제로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양평군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더 많은 예술인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한 “외부 공연을 통해 양평을 알리고 있지만, 지역 안에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공연 활동이 가능해야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도 높아지고, 지역문화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혜원 의원은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군민들과 문화를 나누는 것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양평군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연장 접근성, 예산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군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기부 공연 확대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기부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예술을 통한 사회적 나눔의 실천”이라며 “문화 소외계층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에서는 양평군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상설 공연장 운영,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예술인 참여 확대, 청소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특히 지역 예술인 중심의 공연 기획과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양평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양평이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혜원 의원은 “지역 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공연 활성화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담회는 양평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기회 확대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의 계기를 제공했으며, 향후 경기도의회와 양평군이 협력해 문화예술 기반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