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안산시가 9월 30일 안산호수공원에서 안산상록경찰서, 자율방범대 상록연합대와 함께 ‘공원·하천 범죄예방 강화를 위한 런닝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새로운 범죄예방 활동 모델을 가동했다. 시는 지난 9월 30일 안산호수공원에서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구슬환), 자율방범대 상록연합대(대장 유병권)와 공동으로 ‘공원·하천 범죄예방 강화를 위한 런닝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첫 합동순찰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공원과 하천 등 야외 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상록구청 관계자, 안산상록경찰서, 런닝순찰대 대원, 자율방범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발대식 후에는 런닝순찰대와 경찰, 자율방범대가 함께 ▲안산호수공원 ▲화정천 ▲안산천 등 주요 공원과 하천 일대에서 런닝 순찰 활동을 펼치며 범죄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내 ‘안심벨’ 작동 여부 합동점검과 함께, 유흥가 및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도 병행하여 연휴 기간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산시 런닝순찰대’는 단순한 순찰 개념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안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9월 23일 안산상록경찰서, 자율방범대와 함께 ‘런닝순찰대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주도형·공공 지원형의 새로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로 런닝순찰대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출범한 런닝순찰대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원·하천 등 생활권 공간을 순찰하며,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각종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순찰대원들은 정기적으로 순찰 코스를 운영하며 공공시설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시와 경찰에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유병권 자율방범대 상록연합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며 “대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순찰 활동에 적극 임해 안전한 안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과 함께 뛰는 런닝순찰대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확장판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지역 안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참여가 곧 안전의 시작이라는 인식 아래, 앞으로도 민간 중심의 자율적 안전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공원과 하천, 골목길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런닝순찰대 출범을 계기로 공원·하천뿐 아니라 주거지역, 학교 주변, 상가 밀집지역 등으로 활동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속적인 순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순찰대 활동 성과를 분석해 맞춤형 안전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는 런닝순찰대 외에도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공원 내 조명 개선, 안심귀가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시민 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심도시 안산’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