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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 중고차 수출산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인천형 수출생태계 병목 해소 및 제도 개선 방안 논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 의지 강조
  • 기사등록 2025-09-27 2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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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은 지난 24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인천광역시의회[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박창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9월 24일 오후 3시,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형 중고차 수출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생태계 내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좌장을 맡은 박창호 의원을 비롯해 산업경제위원회 이순학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5), 건설교통위원회 허식 의원(국민의힘, 동구), 인천시 산업정책과 이한남 과장, 관련 업계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현재 인천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의 약 70% 이상이 처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수출 중심지다. 그러나 수출단지의 노후화, 물류 인프라 부족,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천형 수출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출단지 활성화 ▲물류체계 개선 ▲산업통계 정비 ▲민관 협의체 구성 ▲제도적 지원체계 마련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가 논의됐다.


박창호 의원은 개회사에서 “중고차 수출산업은 인천의 항만·물류 인프라와 맞닿아 있는 전략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병목지점을 해소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집행부와 유관기관,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고차 수출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산업 통계체계의 정비와 현장 중심 행정 개선,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중고차 수출산업이 인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순학 의원은 “인천은 이미 항만과 공항, 물류 인프라를 갖춘 수출 거점 도시로서 잠재력이 크다”며 “중고차 수출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행정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식 의원 역시 “수출단지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입주기업 지원, 물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개선을 통해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수출차량 보관공간 부족 ▲세관 절차 간소화 필요성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현실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인천형 수출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한 행정절차 일원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고차 수출산업이 단순한 수출업을 넘어 자동차 정비, 부품 재활용, 물류, 수출 통관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을 견인하는 종합 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시의회가 주도적으로 지역 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박창호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 집행부와 협력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계의 요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항 및 송도·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과 연계해 지역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의회는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지원 예산 확보를 통해 인천형 수출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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