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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첨단전략산업 특위, 바이오·배터리 산업 선진지 벤치마킹 - 충북 오송·오창 일원 방문… 전북 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접목 추진
  • 기사등록 2025-09-27 2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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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첨단전략산업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충북 오송 바이오산학융합원을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첨단전략산업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구)는 9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과 오창읍 일원에 위치한 바이오 및 이차전지 관련 기관·기업을 방문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과 배터리산업의 성장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전북도의 전략산업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정책은 지역별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새만금 국가산단을 비롯한 도내 산업거점에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미래차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번 선진지 견학은 전북 산업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특별위원회는 먼저 충북 바이오산학융합원을 방문해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기업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충북 바이오산학융합원은 2012년 설립 이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창업기업 육성,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기관이다. 위원들은 오송 지역 내 바이오 인프라 구축 현황, 기술개발 지원체계, 입주기업 지원사례 등을 살펴보며 전북형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정책적 요소를 논의했다.


이어 위원들은 올해 4월 문을 연 충북배터리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지원 체계와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센터는 충북 오창 일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장비 구축, 시험·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센터의 주요 기능과 지원사업을 보고받고, 장비운영 시설과 테스트베드를 둘러보며 산업 지원 체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김동구 위원장(군산2)은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오창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집적화하여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각 지역의 특화산업 전략과 지원체계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고, 전북 역시 산업적 특성을 살린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 간 경쟁을 넘어 협력 기반의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북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충북 등 타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은 전북의 산업정책 수립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충북의 선진 지원 체계와 기업지원 모델을 참고하여 전북형 산업육성 정책을 구체화하고, 새만금 지역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첨단전략산업 지원 특별위원회는 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5년 초 구성된 기구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전략산업 육성정책 제안을 위해 활동 중이다. 위원회는 새만금 국가산단을 비롯해 전주, 익산, 군산 등 도내 주요 산업거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스마트제조 ▲에너지신산업 등 전북형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와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도의회는 향후 이번 견학 결과를 토대로 전북의 산업정책 방향을 재점검하고, 도내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타 시·도와의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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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27 2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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