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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안양천에서 함께 걸어요”… 영등포구, 제30회 구민의 날 맞아 힐링 걷기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5-09-26 0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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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힐링 걷기 대회 홍보 카드뉴스. 사진=영등포구청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제30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9월 28일 ‘안양천 힐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민들이 함께 걷고 즐기며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안양천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 속에서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영등포구 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영등포구와 영등포구 체육회가 후원한다. 장소는 안양천 신정교 육상트랙구장 일원으로, 총 1,2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는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걷기 코스는 신정교에서 출발해 양평교까지 왕복하는 약 5km 구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리 없는 거리다.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장에서 등록하면 되며, 참가비는 1천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참가비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구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나눔의 의미까지 담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우천 시에도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구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전문 안전요원과 의료팀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행사 운영진은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걷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행로 전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대회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걷기대회가 단순히 건강을 위한 행사를 넘어 구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걷기대회가 열리는 안양천 보행로는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산책 코스로, 특히 가을철에는 은빛 억새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을볕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도심 속 힐링 명소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행사장은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문래현대2차아파트 옆 문래육교를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는 행사장 주변에 교통 안내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동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양천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함께 걷는 것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힐링 방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걷기를 생활화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를 넘어, ‘제30회 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서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도록 유도해 건강 증진은 물론,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안양천을 비롯한 지역 내 공원과 산책로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도시, 힐링 도시 영등포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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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26 0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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