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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서울시의원, 미림여고입구 교차로 횡단보도 개통 성과 밝혀 -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개통 이후 급증한 보행 수요, 안전한 통학·통행 여건 확보 - 2022년 협의 시작 → 2025년 9월 개통까지 단계적 추진 결실 - 유정희 의원, “서울시 예산 4억8천만 원 배정, 주민 뜻 모아낸 성과” 강조
  • 기사등록 2025-09-25 18:27:40
  • 기사수정 2025-09-25 18: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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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여고 입구 교차로 횡단보도 전경.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9월 3일 개통된 미림여고입구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요구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 4억 8천만 원이 투입된 관악 지역의 대표적 교통 안전 개선 성과로 평가된다.


■ 보행 수요 증가와 안전 문제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개통 이후 해당 구간의 유동 인구는 크게 늘어났다. 지하철역과 학교를 오가는 학생, 인근 상권을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몰리면서 미림여고입구 교차로는 통행량이 급증했지만, 정작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는 부족했다. 그동안 학생과 주민들은 교차로를 건너기 위해 위험하게 도로를 가로질러야 했고,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횡단보도 설치 요구는 단순한 편의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안전권과 직결된 문제였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보장하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 왔다.


■ 3년에 걸친 단계적 추진 과정


이번 사업은 2022년 9월 서울시·관악구·경찰청이 참여한 협의를 계기로 본격화되었다. 이 자리에서 관계 기관은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을 확인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이후 기본설계와 교통개선대책 연구 용역 등 절차가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2023년에는 기본설계(안)이 수립되었고, 2024년 1월 교통개선대책 연구 용역이 착수되면서 사업의 구체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같은 해 6월에는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설치의 타당성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2025년 5월 공사가 시작되었다. 불과 넉 달 만에 공사가 완료되면서, 9월 미림여고입구 교차로 횡단보도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통행로로 개방되었다.


이 과정은 지방자치의 정책 추진이 단기간에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이해관계자와 기관이 참여하여 협의와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 주민 참여와 예산 확보의 의미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주민 의견이 꾸준히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통학로 안전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 왔고, 유정희 의원은 이를 의정 활동에 반영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서울시 예산 약 4억 8천만 원이 배정되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다.


유정희 의원은 “이번 성과는 단순히 횡단보도를 하나 설치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주민의 뜻이 모이고, 그 의지가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악구 주민들의 생활 안전은 곧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통과 안전 관련 현안을 주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보행자 중심 도시로의 전환


미림여고입구 교차로 횡단보도 개통은 단순한 시설 확충 이상의 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최근 도시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보행자 중심’이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 체계가 만들어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이 지방정부와 의회의 과제다.


특히 학교 주변과 대중교통 결절점은 보행자 안전과 직결되는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지방의회와 행정, 경찰, 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보행권 보장은 단순히 교통 안전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유정희 의원은 앞으로도 관악 지역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성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작은 횡단보도 하나가 만들어내는 변화가 학생들의 안전, 주민들의 생활,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림여고입구 교차로 횡단보도 개통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보행 안전을 넘어, 주민 참여와 정책 실행이 결합했을 때 어떤 긍정적 성과가 가능할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횡단보도 설치사업결과를 브리핑 중인 유정희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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