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사상구는 9월 19일 덕포동 문화공원과 덕포역세권 준공식을 주민과 함께 개최했습니다. 사진=사상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문화공원과 덕포역세권 주차장 준공식을 열고, 도시 인프라 확충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월 19일 부산도서관 인근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 김대식 국회의원, 이종구 사상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많은 구민들이 함께해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설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장구난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원 건립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주민들은 부산도서관 옆 부지에 조성된 문화공원과 주차장이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사상구 덕포동 413-1번지, 415-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204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8년에 걸쳐 추진됐다. 그 결과 공원 3,160㎡와 주차면 54면 규모의 주차장이 완공됐다. 특히 공원은 바로 옆에 부산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적 생활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주차장은 덕포역세권 지역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역세권과 인접한 지역 특성상 차량 통행이 많은 만큼, 새로 마련된 54면의 주차장이 주민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구는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문화공원과 덕포역세권 주차장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리한 주차 여건을 제공하여 정주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생활문화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사상구의회 의장 역시 축사를 통해 “문화공원과 주차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사상구민이 누릴 수 있는 생활 복지의 확장판”이라며 “앞으로 의회도 구정과 발맞춰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부산도서관만으로도 큰 혜택이었는데, 그 옆에 문화공원까지 생겨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반갑다”며 “주차장까지 함께 개장해 실질적인 생활 불편도 줄어들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상구는 이번 문화공원과 주차장 준공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부산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육·휴식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화공원은 향후 각종 문화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부족한 녹지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상구는 향후에도 공원과 주차장 같은 생활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시 경쟁력과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부산 사상구는 문화·휴식·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구민들은 더 나은 생활환경 속에서 일상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