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결을 법으로 붙잡다
오세희 의원은 2025년 9월 5일, 하루에만 무려 7개의 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소상공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제품안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그것이다.
이 법안들은 따로 떨어진 조각이 아니라,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고 있다.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된 시대에 소비자를 지키고 소상공인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울타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해외 플랫폼의 공세로 골목상권이 흔들리고,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소비자 손에 쉽게 들어오는 현실을 감안하면, 단순한 법 개정이 아니라 시장 질서를 다시 짜는 ‘종합 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
오 의원의 이런 움직임은 단순히 낡은 법 조항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선다. 오래된 제도를 새로운 시대의 맥락 속에서 되살려내는 과정이다. 이는 스티븐 풀의 『리씽크』가 말하는 “재발견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과도 닮아 있다. 과거의 법과 제도를 다시 꺼내 들되, 그 안에 현재의 문제를 풀어낼 새로운 의미를 담아내는 것이다.
오세희 의원은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된 시대에 소비자를 지키고 소상공인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울타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2025년 9월 5일, 하루에만 무려 7개의 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 사진=오세희 의원실
오세희 의원이 아끼는 두 권의 책
『리씽크』 – 낡은 생각도 다시 빛날 수 있다
스티븐 풀의 『리씽크』는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낡아 쓸모없어진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깨뜨린다. 한때는 벽지 청소 도구에 불과했던 물건이 ‘플레이도’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인기 장난감이 된 것처럼, 과거의 아이디어도 맥락을 바꿔 다시 바라보면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세희 의원이 이 책에 공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회에서 그는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진 제도나 무심히 지나쳤던 법안을 다시 꺼내 들고,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고쳐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자상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나 「제품안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적이다. 해외 직구와 온라인 플랫폼 거래가 보편화된 지금, 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영역에서 소비자 피해와 소상공인 몰락이라는 새로운 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생각하기’, 즉 제도를 재해석하고 재발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리씽크』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결국 “낡은 아이디어도 맥락이 바뀌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인데, 이는 오세희 의원의 정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그가 법안을 발의할 때마다 보여주는 태도는,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시대 변화 속에서 제도가 새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그래서 그의 입법 활동은 책이 전하는 ‘재발견의 힘’을 현실 정치 속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 – 진짜 리더는 현실에서 답을 찾는다
김상근 교수의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은 고대 페르시아를 이끈 키루스 대왕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묻는다. 키루스는 위기의 순간에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백성의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 책은 리더란 결국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세희 의원이 이 책에 깊이 공감한 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다. 그는 정치인이란 자리에서 원칙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전통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심장이지만 화재와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오 의원은 상인 교육과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또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생계형·성장형·기업가형 소상공인을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지원 체계를 설계했다.
이는 단순히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추상적인 구호를 넘어, 현장에서 당장 작동할 수 있는 정책을 제도화한 것이다. 위기 속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태도는 『키루스의 교육』이 강조하는 ‘실천적 리더십’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오세희 의원의 정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 있다. 책에서 얻은 울림을 삶과 정치의 현장에서 행동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희 의원이 아끼는 두 권의 책, 스티븐 풀의 『리씽크』와 김상근 교수의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
앞으로의 약속
앞으로도 오세희 의원은 플랫폼의 공정 생태계 구축,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마련, 전통시장 안전 인프라 확산, K-브랜드 보호 체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정책은 국회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증명되어야 한다”며, 불공정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골목상권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한다.
오 의원이 말하는 ‘앞으로’는 단순한 다짐의 수준을 넘어, 이미 구체적인 실행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해외 직구와 온라인 플랫폼에 맞선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비롯해, 전통시장 안전을 강화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연속적인 입법 활동을 통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세우고 있다. 또, 인력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고용허가제 개선을 논의하는 국회 간담회를 직접 주관하며, 정책이 책상 위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책 속에서 얻은 통찰과도 맞닿아 있다. 『리씽크』가 전해준 “생각을 다시 열어두는 용기”는 낡은 제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했고,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이 강조한 “실천적 리더십”은 위기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구체적인 대책으로 응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오세희 의원의 다음 걸음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책에서 배운 태도를 실제 입법과 정책으로 옮겨내는 또 다른 장면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장면은 곧, 지역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답이 될 것이다.
오세희 의원은 불공정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골목상권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한다. 사진=오세희 의원실

김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