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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4년 연속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 수상
  • 기사등록 2025-09-19 22: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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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제10회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책 읽는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연천군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연천군이 ‘책과 함께 미래로 yes 연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독서문화 진흥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연천군은 9월 18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에서 열린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무려 4년 연속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연천군이 독서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생태계 구축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시상식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고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독서 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국민의 독서 경쟁력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한 지자체와 단체, 개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연천군은 지난해 제9회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상을 이어가면서 명실상부한 독서문화 선도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연천군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독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독서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특화시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매달 개최되는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 ‘다달이 인문학’은 군민들의 사고 확장과 정서적 풍요를 도모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캠페인’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독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작가와의 만남, 독서 마라톤 대회, 독서 동아리 지원 사업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한 민·관·군 협력 독서교육 프로그램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은 연천군 독서문화의 상징적 사업으로 꼽힌다. 지역 군부대와 협력해 장병들에게 독서와 토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군 장병의 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계발을 돕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참신한 시도는 독서문화를 군민은 물론 지역 공동체 전체로 확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연천군의 독서문화 정책은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을 마련해, 군민 누구나 책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이고 세심한 접근은 단순한 ‘행사성 독서 캠페인’에서 벗어나 군민 생활 속에 독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4년 연속 대상 수상은 군민 여러분의 책에 대한 사랑과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독서를 통해 지혜와 행복을 얻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연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지역 경쟁력과 공동체 역량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독서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연천군의 사례는 독서문화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발전과도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이번 성과는 단지 수상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연천군이 앞으로도 독서문화 도시로서 어떤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문화는 연천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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