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의정활동 홍보 연구회’(대표의원 이인숙)가 9월 18일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한 ‘AI 활용 의정홍보 특강’에 앞서 참석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의정활동 홍보 연구회’(대표의원 이인숙)가 9월 18일 오후 2시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AI 활용 의정홍보 특강’을 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의정 홍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제작과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의원 및 직원들이 직접 최신 도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의정 홍보는 단순한 보도자료 배포나 의정 소식지 발간을 넘어, 영상 콘텐츠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대중 친화적 소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연구회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AI 도구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날 강의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됐다. 첫째는 의정활동 영상 제작 및 편집의 기초와 실습이었다. 의원과 직원들이 직접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해 간단한 정책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상 편집의 기본 원리와 전달력 있는 메시지 구성 방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실습 과정에서는 단순한 사진 편집부터 짧은 홍보 영상 제작까지 다양한 과제가 주어졌고, 현장에서 곧바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둘째는 최신 AI 도구에 대한 소개와 활용 사례였다. 강사는 코파일럿(Copilot), 히드라AI(Hydra AI), KLING, GAMMA 등 최근 각광받는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정책 카드뉴스 자동 제작, 영상 및 이미지 편집, 텍스트 요약 및 기획안 작성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GAMMA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제작, KLING을 이용한 영상 자막 자동 생성과 편집은 의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실제 의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 참석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직접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습에 참여하며 AI 도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경험했다. 한 의원은 “짧은 시간 안에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앞으로 의정활동을 알리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인숙 의원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의정홍보 전략은 앞으로 의정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의 특강이 의원들과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주시의회의 의정 홍보 전문성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의정활동 홍보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의회가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의정활동 홍보 연구회’는 올해 상반기 발대식을 가진 이후 정책 카드뉴스 제작, SNS 홍보 전략 연구, 영상 제작 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원 개개인의 의정 홍보 역량 강화는 물론, 의회 차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강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도 연구회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정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AI 활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정책 전달력 강화와 시민 소통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