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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 청소년의회 체험 프로그램 운영…“민주시민 성장 밑거름 기대” - 계산여자중 글로벌리더스 동아리 학생 15명 참여, 모의 의회 활동으로 지방의회 기능 직접 체험
  • 기사등록 2025-09-17 2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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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의회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산여자중학교 글로벌리더스 동아리 학생들이 모의 의회 활동을 체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양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 계양구의회(의장 신정숙)가 청소년들의 지방자치 이해와 민주시민 역량 함양을 위해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구의회는 9월 10일 계산여자중학교 글로벌리더스 동아리 소속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의회가 단순한 제도가 아닌 생활 속 민주주의의 핵심임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참여와 체험’을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의 전 과정을 모의 형식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지방의회에 대한 기본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상호 부의장이 직접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의정활동의 실제 모습과 의원으로서의 책무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나요?”, “조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상호 부의장은 이에 대해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생활정치의 중심”이라며 “여러분이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모의 의회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의원이 되어 의안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과 표결을 거쳐 의안을 의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역할을 나누어 발언과 토론을 이어가며 의사결정의 중요성과 민주적 합의의 가치를 실감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 회의처럼 토론하고 표결까지 해보니 의회의 기능이 훨씬 이해가 잘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체험 이후에는 설문조사와 퀴즈를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했다. 학생들은 퀴즈를 맞히며 배운 내용을 복습했고, 구의회는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상임위원회실 견학과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상호 부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절차와 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의정과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계양구의회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양구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민주적 역량 강화와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적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세대가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청소년의회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 차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민주주의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계양구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정책학교, 모의 의회 대회, 지역 현안 토론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민주주의 교육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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