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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길 의원, “도민 생명과 직결된 119 안전센터 건립 예산 반드시 확보해야”
  • 기사등록 2025-09-16 23:36:42
  • 기사수정 2025-09-16 23: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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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119 안전센터 건립 예산 확보 필요성과 기본경비 삭감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9월 16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민 안전의 최전선인 119 안전센터 건립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예산 확보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경기도는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 사업 예산 약 47억 원을 감액한 바 있다. 감액 사유는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사비 이월로 설명되었으나, 홍 의원은 이를 두고 “단순한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향후 사업 추진 속도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꼭 필요한 신규 안전센터 건립이 이런 속도로 진행된다면 도민 안전망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특히 감액 예산이 차기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 부재를 문제 삼았다. 그는 “단순 복원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의 예산 편성은 소방 장비 확충, 인력 운영, 유지·관리 등 추가적 필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산 수립 체계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불확실한 재정 운용에 맡겨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김포 풍무동 사례를 들어 현장의 절박성을 부각시켰다. 현재 풍무동 인구는 약 6만 명에 달하지만, 수년째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제기해온 지역 내 119 안전센터 건립 필요성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홍 의원은 “김포의 상황은 결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안전 인프라 확충 문제”라며,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이 사업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의원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로 ‘기본경비 일괄 삭감’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세수 확보를 이유로 부서별 기본경비를 일괄적으로 감액했는데,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위험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방과 같은 긴급 대응 부서의 경우, 기본경비 감액이 직접적으로 현장 대응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경고하며 “재정 논리에 매몰된 결정은 결국 도민 안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홍원길 의원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예산 수치상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망 강화라는 중대한 가치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소방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 예산 운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도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최우선 과제임을 재차 확인시킨 셈이다.


홍 의원은 끝으로 “119 안전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이번 예산 심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반드시 보완하고, 도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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