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이 제2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주재하며 회기 마무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 부평구의회(의장 안애경)가 9월 12일 제2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 심사와 의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현장방문, 구정질문 등이 이어지며 활발한 의정활동이 전개되었다.
이번 회기 동안 상임위원회별 주요 안건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정유정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윤태웅·김동민 의원이 공동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정예지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를 통해 의회 내 공무원의 복무 제도를 합리화하고 청소년 의회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유정옥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아동위원 및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정유정·정한솔·김동민 의원이 공동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청소년의 날 조례안」, 박영훈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또한 부평구청장이 제출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되어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체계 강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역시 다양한 생활밀착형 조례를 처리했다. 윤태웅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안」, 유정옥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정유정 의원이 공동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숙희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과 「인천광역시부평구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에 관한 조례안」, 허정미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산후조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와 함께 부평구청장이 제출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도 처리되었다.
구정질문도 이번 회기의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였다.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구정질문에서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14명의 의원이 총 37건의 질문을,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15명의 의원이 총 42건의 질문을 던지며 구정 운영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개선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집행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보다 발전적인 구정 운영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기 마지막 날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제안된 안건 14건과 「부평구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을 심의·의결했으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승인했다. 이로써 향후 부평구의 주요 행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안애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준 의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구정질문을 통해 의원들이 제안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정책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271회 임시회는 조례 제·개정과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동·청소년 복지, 산후조리비 지원, 실내공기질 관리, 지하안전 관리 등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이 구체화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의회는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