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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상 의원,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지연 없어야”…GH 사장 후보자에 신속 추진 주문
  • 기사등록 2025-09-13 0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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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2일(금)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촉구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2일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기업들의 고충을 전하며, 공기업으로서 GH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유 의원은 김용진 사장 후보자를 상대로 GH의 재정운영 방향과 함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광명첨단산업단지 조성, ▲일반산업단지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유 의원은 먼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보상계획이 이미 공고됐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말로 예정된 보상 집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주민들 사이에서 크다”며, 신속한 보상 절차 추진을 요구했다. 특히, 보상 지연으로 인한 주민 생활 불안과 지역 발전 차질을 강조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자가 취임 즉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감정평가사 선정 방식을 도마에 올렸다. 그는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광명·시흥 신도시의 경우 경기도가 추가로 감정평가사 1인을 더 선정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후보자는 “보상 절차가 지연되면서 주민들께서 겪는 불편을 잘 알고 있다”며,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다만 감정평가사 추가 선정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라며, “취임 후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유 의원은 이전 대상 기업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일부 기업의 경우 이전 부지 면적이 협소해 기존 생산설비를 모두 설치하기 어렵다”며, “이는 기업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최악의 경우 파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이어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현재 설비를 유지할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해야 한다”며 GH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일반산업단지 이전 문제도 거론됐다. 유 의원은 “이주 대상 업체, 시기, 보상비용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아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GH의 신속한 정보 제공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공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소한의 소통과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면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불안정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후보자는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취임 후 현황을 파악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겠다”며, “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유종상 의원은 끝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보상 절차의 지연은 곧 주민들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기업 지원 부족은 지역경제 침체로 연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GH가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공기업이라면 재정건전성 관리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질의와 답변은 GH 사장 후보자의 향후 정책 방향과 실행력 검증의 중요한 시험대가 된 만큼, 향후 GH의 대응과 개선책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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