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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학교 설립, 장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첫걸음”-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교육위원회 통과 환영
  • 기사등록 2025-09-10 16: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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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서울시의원은 성진학교 설립안 교육위 통과 소식을 전하며 “성진학교 설립은 장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첫걸음”이라 평가했다. 사진=서울시의회[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9월 9일 제332회 임시회에서 지체장애인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설립안을 의결했다. 오는 12일 본회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는 이번 결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이자, 성동구 교육 환경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황철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성동4, 교육위원회 위원)은 이 소식을 전하며 “성진학교 설립은 장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첫걸음”이라 평가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성수공업고등학교 폐교 부지에 성진학교가 원안대로 설립된다. 특히 논란이 있었던 교육 공간 축소나 잠식 문제는 전혀 없다고 황 의원은 강조했다. 성진학교 부지를 제외한 약 5,800㎡ 부지는 일반학교 건립 검토에 들어가며, 이 공간은 애초 교육청이 ‘AI직업교육원’을 배치하려 했던 곳이다. 그러나 황 의원의 제안에 따라 AI직업교육원은 다른 부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일반학교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이는 단순히 한 학교의 설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의 교육 수요와 균형 발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정치적 쟁점이 아닌 교육권 보장의 문제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집값 하락’이나 ‘혐오 시설’ 등의 논란에 대해 황 의원은 “성동구 주민들과 본인은 그런 표현을 사용하거나 그런 생각을 한 적조차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오로지 성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고민과 제안만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애인 교육시설 설립을 둘러싼 사회적 오해를 불식시키고, 교육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정치의 본질을 환기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황 의원은 성진학교 설립 과정에서 교육청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주민과의 소통 부족과 일방적 행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이 증폭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이 이제는 방관자가 아니라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과 학부모님의 의견을 세심하게 수렴하고 갈등을 해소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절차를 넘어, 민주적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성진학교 설립은 단순히 한 특수학교의 신설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성수공고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성동구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성진학교가 차질 없이 설립되어 장애학생과 학부모님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수공고 부지 내에 검토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설’ 역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책임 있게 추진해 성동구 교육환경 전반을 한층 더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진학교 설립 추진은 크게 두 가지 정책적 의미를 지닌다. 첫째, 교육 공간의 균형적 배분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는 포용적 교육 정책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서울시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둘째,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교육시설 설립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태도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성진학교는 지역사회 속에서 공존과 상생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황철규 의원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한 지역구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 교육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장애학생의 권리 보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성진학교 설립은, 서울시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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