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용산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폐기물처리방안 연구회」(대표 이미재 의원)는 지난 9월 3일(화)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여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전반을 직접 견학했다. 사진제공=이미재 의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용산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폐기물처리방안 연구회」(대표 이미재 의원)는 지난 9월 3일(화)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여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전반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용산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폐기물 반입 및 공급설비 ▲소각 및 열에너지 회수설비 ▲연소가스 처리설비 등 주요 공정을 살펴보았다. 의원들은 생활폐기물이 단순히 소각·매립되는 과정이 아니라, 에너지로 회수되거나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전환되는 전 과정을 확인하며 효율성과 친환경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가 설치·운영하는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로, 종로구·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등 5개 자치구의 생활폐기물을 공동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루 최대 6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은 현재 용산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반입·처리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을 주도한 이미재 의원은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단순한 행정 절차로 보지 않고,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그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에너지 자원화는 환경 문제를 넘어 구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용산구의 현실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폐기물은 단순히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으로 다시 순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정부와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히 시설 견학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구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폐기물 감량화 ▲재활용 확대 ▲친환경 처리 기술 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연구회가 추진 중인 정책 연구 활동과도 긴밀히 연계돼 구체적인 대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회수된 열에너지가 다시 지역사회에 공급되고,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첨단 설비가 가동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의원들은 “단순 소각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폐기물 처리 문제는 환경보호뿐 아니라 주민의 건강, 생활환경, 나아가 도시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된 점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재 의원은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현장 경험을 연구회 활동과 결합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구의회 내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폐기물처리방안 연구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단체는 폐기물 감량화, 재활용 확대, 친환경 처리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연구와 토론을 이어오고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구체화하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마포자원회수시설 방문은 이미재 의원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험함으로써, 용산구의 환경 정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쓰레기 처리 시설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자리였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며,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현장방문이 향후 용산구의 자원순환 정책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서울시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범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