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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주 미래통일교육센터 방문 및 DMZ 안보체험 진행 - 현장 목소리 수렴하며 예·결산 심사 효율성 제고 다짐
  • 기사등록 2025-09-02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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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9월 2일 파주 미래통일교육센터와 DMZ 일원을 찾아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9월 2일 파주 미래통일교육센터와 DMZ 일원을 찾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예산 및 결산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위원들은 교육시설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통일안보 현장에서 분단 현실을 체감하며 예산 심사에 필요한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날 오전 위원들은 파주에 위치한 미래통일교육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교육환경 전반을 점검했다. 미래통일교육센터는 경기도교육청이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청소년과 교원들에게 통일·평화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들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식, 예산 집행 현황, 시설 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교육 콘텐츠의 다양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교육예산의 안정적 지원 방안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특히 위원들은 통일교육의 특성상 장기적 안목에서 꾸준히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현장의 의견을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후 일정으로는 DMZ 일원 안보체험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통일대교 검문소를 지나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제3땅굴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며 한반도 안보의 긴장감을 체감했으며, 도라전망대에서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평화와 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김정호 위원장은 현장방문을 마치며 “오늘 일정은 단순한 시찰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분단 현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예·결산 심의 과정에서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학생과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들이 교육재정 운영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안명규·전자영 부위원장, 김선희·박명숙·심홍순·오창준·이상원·김진명·변재석·성기황·이인규·이재영 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향후 예산 심사와 정책 제안 과정에서 보다 현실성 있고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교육청 역시 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DMZ 탐방을 통해 분단 상황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통일·안보 교육의 중요성을 의원들이 직접 공감하게 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와 결산 검토 과정에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의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히 시설 점검에 머물지 않고, 예산 심사라는 제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의회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지역 교육 발전과 통일·평화교육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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