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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 의원,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미래 전략 모색 - 경기도의회, 이천시청서 토론회 성황리 개최
  • 기사등록 2025-09-01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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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 속 자연,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조성의 미래 전략 토론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이 좌장을 맡은 「산업 속 자연,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 조성의 미래 전략 토론회」가 8월 2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소통큰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와 이천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모델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허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는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문화를 품어야 한다”며, “산업 공간 속에 조성되는 공원은 문화·교육·관광·공동체 기능을 갖춘 첨단 공공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또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뤄질 때 도시 전략으로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계·전문가·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강성중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연구소장은 주제발표에서 “공원은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도시의 기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책임지는 복합 공공 인프라”라며 “이천의 지역 정체성과 산업 기반을 반영해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공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혁 이천시 이통장단연합회 회장은 “급격한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동 이천 관광두레 PD는 “반도체 공원은 산업의 부속물이 아닌 시민과 기술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이어야 한다”며 “지역의 고유 자산과 관광 트렌드를 연계해 체류형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오지영 본시구도 이사는 “도시의 공원은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디자인 공모제 도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시 전반과 연계된 외부공간 전략,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반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인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공원은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기업의 사회공헌이 실현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조성 과정 자체가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적 도시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상훈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공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확보 차원을 넘어 도시기본계획에 통합 반영되어야 한다”며 “산업의 특성과 시민의 삶이 녹아든 열린 공간으로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정 경기도 정원산업과 도시공원팀장은 현장의 현실을 언급하며 “도시공원 수는 늘고 있지만 관리 예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실정”이라며,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 마련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허원 위원장은 “이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 곳곳에 자연과 산업, 기술과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이 조성된다면 이는 곧 경기도 전체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예산과 정책 실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이천1),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김재헌 이천시의회 부의장, 김재국 이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최재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및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반도체 산업과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전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이천시가 ‘산업 속 자연’을 구현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모색하는 장으로서, 향후 경기도 전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에도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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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1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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