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 의원연구단체인 ‘보행환경개선 연구단체’(대표의원 박은주)는 지난 22일 파주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 할 수 있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 의원연구단체인 ‘보행환경개선 연구단체’(대표의원 박은주)가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단체는 지난 8월 2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파주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 과제 추진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파주시의 보행환경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단계다.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시의원들을 비롯해 용역사 연구진과 파주시청 관계 공무원(관광과, 도로건설과, 도시계획과, 도로관리과)이 함께 참석해 과업지시 내용에 따른 연구계획을 청취하고, 질의응답과 의견수렴을 이어갔다.
연구단체가 추진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히 인도 정비에 국한되지 않는다. 보도 설계, 보행 체계, 보행자 안전, 도시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파주시 보행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국내외 보행환경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파주시의 지역적 특성과 생활양식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 시설 정비와 함께 제도적 지원 체계 마련까지 연계하는 종합적인 보행환경 개선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의원 박은주 의원은 착수보고회에서 “보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 생활의 기본 단위이자,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파주시가 보행 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시범사업과 구체적 정책을 제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보행친화도시 파주’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보행약자 이동권 보장, 어린이·노약자 안전 통행권 확보, 보행 중심 생활권 조성 등이 사회적으로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파주시의회도 지방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행환경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은 향후 파주시 도시정책의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보행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한 의정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집행부 공무원들과 용역사 연구진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당부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연구단체는 앞으로 현장 조사, 시민 의견 수렴, 사례 연구 등을 거쳐 최종 정책 제안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주시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단기적 실행 방안뿐 아니라, 중장기적 도시계획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한 조사·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화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파주시의회는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기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책들이 향후 조례 제정이나 행정 집행으로 이어질 경우, 파주시의 보행환경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