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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의원, 용인시 반도체 분야 대중 교육 위한 차담회 개최 - “도민 체감형 반도체 교육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 기사등록 2025-08-26 2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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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이 8월 22일 용인 수지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차담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교육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지난 8월 22일 용인 수지고등학교에서 ‘2025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차담회를 열고, 반도체 분야 교육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반도체 사업장 팀장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지역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김선희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미래 성장 산업”이라며 “특히 경기도에는 대규모 연구 및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도민들이 산업을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을 단순히 전문 분야로 한정하지 않고, 도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대중 교육의 형태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차담회는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의 시범 운영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를 방문해 반도체의 원리, 제조 공정, 산업적 가치 등을 쉽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까지 반도체 산업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선희 의원은 특히 용인에 조성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용인은 이미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전략산업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맞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진로 탐색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극히 제한적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험, 체험, 현장견학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나아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사업장 관계자도 “산업 현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나 대학교 입학 전 단계에서 반도체 교육을 체계적으로 경험한 학생은 거의 없다”며 “이번과 같은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산업계와 교육계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반도체 교실 같은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반도체 산업을 뉴스에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배워볼 수 있다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경기도민이 세계 최첨단 산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히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차담회를 주도한 김선희 의원은 “반도체는 단순히 기술과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종합 과학이자 미래 사회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반도체 교육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김 의원은 교육기획위원회 활동을 통해 반도체 교육 관련 정책과 예산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 개발, 학교-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장 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차담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인 교육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중심지이자 반도체 교육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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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26 2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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