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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의원,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준비 현황 점검…“평화·통일 체감하는 거점 공간으로”
  • 기사등록 2025-08-25 2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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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25일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북부청 평화기반조성과 담당자들로부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준비 및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25일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북부청 평화기반조성과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준비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보고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5일 개관을 앞둔 센터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통일부와 경기도 간 체결 예정인 업무협약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반환부지에 연면적 2,083㎡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건립되었으며, 전시체험관, 도민 소통공간, 자료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센터는 평화통일 교육을 비롯해 탈북민 정착 지원, 남북 주민 간 교류 증진, 도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인 평화·통일 관련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협약서(안)에는 ▲센터가 통일 관련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통일부와 경기도의 공동 지원 ▲평화통일교육 및 도민 소통 사업 추진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과 홍보 ▲필요 인력 및 재원의 안정적 확보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홍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혜원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기북부는 분단의 최전선이자 동시에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이 단순한 상징적 행사가 아니라 도민이 생활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거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탈북민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전국에서 탈북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일플러스센터가 탈북민들에게 열린 배움의 공간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에서 제시된 계획에 따르면, 통일플러스센터는 개관 이후 단계별 운영 전략을 수립해 초기에는 도민 대상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집중 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남북 교류사업과 연구·정책 기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 인식 교육, 탈북민 자조 모임과 상담 프로그램, 문화 교류 행사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는 한편,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력과 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센터의 성공적 안착에 핵심 요소로 지목되는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뒷받침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업무보고는 경기북부의 안보·평화적 정체성과 지역사회 통합의 과제를 동시에 반영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일플러스센터가 단순한 상징적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생활 속 평화·통일 공간으로 운영될 경우, 경기북부 나아가 수도권 전역의 사회적 결속을 높이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혜원 의원은 끝으로 “평화와 통일은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현재의 과제”라며, “도의회 역시 통일플러스센터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도민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15일 열릴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더불어, 분단의 아픔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비전을 제시하는 상징적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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