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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제329회 임시회 8월 28일 개회…추경 심의와 조례 제·개정 등 30건 처리 예정
  • 기사등록 2025-08-23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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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는 지난 19일,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동호)회의를 열고 오는 8월 28일 제329회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의결했다. 사진=강남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가 오는 8월 28일부터 제329회 임시회를 열고 구정 현안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그리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의한다.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동호)는 지난 19일 회의를 통해 임시회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임시회는 8월 2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안 등 개회에 필요한 안건이 처리되며, 이후 9월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구정 관련 안건 심사가 이어진다. 이어 9월 3일부터 4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려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집중적으로 심사하고, 마지막 날인 9월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8건의 의원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안건은 「강남구의회와 연천군의회 간 친선결연에 관한 결의안」(황영각 의원 등 6인 발의)이다. 수도권 남북을 대표하는 두 지역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제도화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향후 교류 활성화와 지역 간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들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치경찰사무에 관한 지원 조례안」(김형대 의원 등 7인 발의)은 치안과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여론조사 조례안」(노애자 의원 등 12인 발의)은 구정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과학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


환경·복지·교육 분야의 조례도 심사된다. 「도심출몰 야생동물 피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한윤수 의원 등 9인 발의)은 최근 증가하는 도심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안전 관리 체계 마련에 의미가 있다. 「유아 숲 교육 활성화 조례안」(김광심 의원 등 11인 발의)은 아이들의 생태 체험 교육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조례다.


보건의료와 환경 분야에서도 개정이 이뤄진다.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동호 의원 등 14인 발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형곤 의원 등 8인 발의)은 생활 폐기물 감축과 친환경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우종혁 의원 등 6인 발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AI 관련 기업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강남구가 디지털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원발의 안건 외에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22건의 안건이 심사된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30건의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은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들의 재원을 조정하고 긴급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세출 항목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남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구민 안전, 생활 환경, 복지, 교육, 산업 육성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조례안이 상정된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추경안 심의는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귀 의장은 “강남구의회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구정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임시회를 통해 제기된 안건들을 꼼꼼히 심사하고,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책임 있는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329회 임시회는 강남구의회가 단순히 행정 집행을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지향적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공지능 산업 육성, 자치경찰 지원, 여론조사 제도화와 같은 안건들은 ‘스마트 도시·참여 행정’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오는 9월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의 최종 의결이 이루어지면, 강남구의회는 또 한 번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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