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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극복 위해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 개최 - 일본 석학 초청해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강화 모색
  • 기사등록 2025-08-22 1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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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공동으로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공동으로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마련된 자리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이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돌봄체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 일본의 선진사례와 서울의 고민 연결


포럼은 “일본 지역복지의 석학에게 돌봄통합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일본사회사업대학 오하시 겐사쿠 명예교수와 일본복지대학 하라다 마사키 학장이 각각 ‘일본 지역복지의 전개’, ‘지역공생사회 정책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일본의료대학 타나카 히데키 교수와 한국지역복지아카데미 박태영 이사장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평을 맡아 토론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학계와 현장, 정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일본의 돌봄통합 경험을 서울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눴다.


■ 복지, 관계의 기반 위에서 완성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이론·실천·정책을 아우르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복지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강석주 특별위원장은 “복지는 단순한 제도나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의 기반 위에서 완성된다”며 “일본이 초고령사회를 겪으며 쌓아온 경험이 서울의 고민을 해결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와의 지식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는 공동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강화 과제


이번 국제포럼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두 축의 사회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서울시가 미래 복지정책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일본의 선진 사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돌봄이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시민 중심으로 전환되는 정책적 흐름을 이어가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복지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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