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사진 왼쪽 두 번째)이 20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왼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8월 20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가평지역 수해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가평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도로, 하천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흔들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장기간의 복구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청과 경기도의회는 복구 작업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적 지원 확대 ▲기반시설(도로, 교량, 하천 등) 복구 우선 추진 ▲피해 주민들의 긴급 생계 지원 및 주거 안정 대책 마련 등이다. 특히 임 의원과 군청은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미성 부군수는 현장의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현재 가평군은 군청과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 기관이 힘을 합쳐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피해가 큰 지역부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행정력과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임광현 의원은 “이번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의원은 또 “수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피해 지역의 도로와 하천 정비, 배수 시설 보강, 재난 대응 시스템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도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피해 점검을 넘어, 향후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복구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가평군은 앞으로 도와 협력해 ▲응급 복구의 조속한 완료 ▲피해 주민 대상 금융 및 주거 지원책 마련 ▲농경지와 농업 기반 복원 ▲재해 취약지구 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구’에 중점을 두고, 단기간의 임시 지원을 넘어 장기적 회복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임광현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가평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고장이지만, 그만큼 재해 취약성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며 “이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재난 재발을 막고, 주민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기후위기 속에서 잦아지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더해질 경우, 가평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재건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